'브라질의 별' 히바우두, 현역 은퇴 선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16 11: 58

또 하나의 별이 진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히바우두(42)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히바우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로서 내 역사는 끝났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히바우두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다. 지난 1993년부터 10년간 삼바군단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A매치 74경기에 나서 3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5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클럽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지난 1991년 산타 크루스(브라질)에서 데뷔한 히바우두는 데포르티보(스페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1999년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히바우두는 전성기가 지난 즈음에도 축구화를 내려놓지 않았다. AC 밀란(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명문 팀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브라질 3부리그 팀인 모기 미림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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