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둥전서 ACL 16강 진출 청신호 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16 12: 10

K리그와 FA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18일 산둥 루넝과의 홈경기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에서 골 득실차로 산둥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포항은 홈에서 펼쳐지는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2010년 이후 5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고 있다.
산둥은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팀이다. 포항은 지난 2010년 ACL 조별예선 H조에서 산둥을 만나 1차전 홈 경기(2010년 3월 24일 1-0승)와 2차전 원정 경기(2010년 3월 30일 2-1승)서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2010년 당시 산둥과 경기서 골맛을 봤던 김재성과 김태수가 선발 출격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지난 부리람 원정의 기분 좋은 승리로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09년 ACL 우승과 2010년 8강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포항은 산둥전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준비에 임하고 있다.
부리람 원정 결승골의 주인공 김태수는 "매 경기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산둥전은 경기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산둥과의 홈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반 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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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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