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박명환 연투 긍정적”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16 12: 45

“박명환 연투 긍정적이다.”
김경문 NC 감독이 베테랑 투수 박명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투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 호투한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연투를 해줄 수 있다는 것에 좋은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명환은 15일 경기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내야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고무적인 부분이 바로 연투. 14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중간 투수로 등판하며 1이닝을 막아냈다. 14일 경기에서는 실점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했고 15일에는 구원승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다.
김 감독은 “고참들에게 일부러 연투를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연투를 시켰는데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혀 연투하지 않고 시즌에 들어가는 것보다 시범경기에서 연투를 해보는 게 낫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이날 박명환뿐만 아니라 손민한도 이틀 연속 등판하며 무리 없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손민한은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박명환과 손민한 등 베테랑 투수가 호투하며 불펜 안정화게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민한이와 명환이가 불펜에서 준비 돼있는 상태다”라며 “나머지 투수들도 잘 해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 중인 박명환의 존재가 NC 불펜 안정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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