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하렌, 호주 원정 엔트리 빠질 듯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6 14: 06

LA 다저스 상위타선의 핵심 중 하나인 칼 크로포드와 4선발 댄 하렌이 호주 원정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포드와 하렌이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 엔트리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크로포드는 호주 원정 기간 동안 자신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으로 있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이 사정을 이해한다. 크로포도는 (호주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답했다.

크로포드가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면 하렌은 전략적인 측면에서 엔트리 제외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22일과 23일 호주에서 애리조나와 2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두 명만 있으면 된다. 다저스는 이미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고 비상시에 대비해 폴 마홈이 대기한다.
굳이 하렌이 호주에 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하렌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잭 그레인키와 함께 샌디에이고와의 미국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미국에 남아 컨디션을 조유할 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현 시점의 상황만 놓고 보면 하렌은 비행기에 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호주 원정에 포수 세 명을 데려갈 구상을 밝혔다.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 백업 포수인 팀 페데로위츠는 확실한 가운데 드류 부테라가 막차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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