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대물-쓰리데이즈' 특검팀장..'미친존재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16 15: 49

배우 이재용이 '대물'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에 특별검사로 등장해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쓰리데이즈' 4회분에서는 극중 태경(박유천 분)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을 찾기 위해 기차를 헤매다가 특별검사 최지훈(이재용 분)와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지훈은 태경을 향해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냐?”“대통령과 한기준 경제수석이 더러운 과거를 덮으려 했지만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며 서릿발 넘치는 말에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98년 당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이 운영하던 모비자산운용사에 대해 폭로했다.
이처럼 이재용은 극 중 특별검사로 출연하자마자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는데, 알고보니 지난 2010년 시청률 30%에 이르며 인기를 끈 드라마 ‘대물’에서도 지방지청장에 이어 특검팀 수사팀장이 되었던 공성조 역을 맡은 적이 있었다.

당시 드라마에서 그는 열혈검사 나도야 역의 권상우와 함께 ‘찰떡 검사콤비’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에도 특별검사로 출연하는 묘한 인연이 있었던 것.
이에 네티즌은 “특별검사 이재용, 몇 분 안 나왔는데 존재감이 대단하다”, “‘대물’때 권상우의 선배검사로 출연해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특별검사로 출연했네”라는 반응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이재용 씨는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는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라 제작진이 믿고 캐스팅했다”며 “그리고 ‘대물’때는 경상도 사투리를, 그리고 지난 2011년 ‘아테나 : 전쟁의 여신’때는 극중 북한특사역을 위해 북한사투리까지 구사했고, 이번엔 표준말로 연기를 펼치는 등 어느 상황이 주어지든 200%이상 연기해내고 있다. 이번 ‘쓰리데이즈’에서 특별검사로 펼치는 그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대통령 이동휘를 찾으려는 경호관 태경과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간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며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고, 이 와중에 대통령의 비리를 파헤치는 특별검사 최지훈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nyc@osen.co.kr
S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