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구장, 시범경기 최다 1만3500명 운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6 15: 53

새롭게 단장된 한화의 홈 대전구장이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자랑했다.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범경기에는 무려 1만35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야구장 정원은 1만3000석이지만 입석 관중 포함 1만3500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단 자체적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겨울 리모델링으로 대전구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처럼 포수 뒷좌석이 신설됐고, 좌측 외야에 불펜을 새롭게 배치해 팬들의 볼거리가 많아졌다. 특히 새로운 명당으로 떠오른 포수 뒷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자리 전쟁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화는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8일 SK전부터 80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와 인기를 실감케 했고, 외야석을 개방한 15일 LG전에는 9500명이 찾았다. 이어 이날 1만3500명의 만원에 가까운 구름 관중이 몰려와 올 시즌 한화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대치가 그대로 반영됐다.
한화는 오는 18~19일 넥센을 상대로 대전구장에서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