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첫 실전 1이닝 무실점…불펜희망 던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3.16 15: 56

KIA 이적생 우완 김태영이 첫 실전을 무난히 소화했다.
김태영은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작년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첫 실전이었다. 결과는 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로 1볼넷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투구였다.
6-4로 앞선 가운데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오재일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홍성흔도 1루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1루수의 실책으로 아웃되지 않았고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이원석은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투구수는 13개였다. 직구 6개, 커브 5개, 슬라이더 2개였다. 직구 스피드는 135~138km, 커브는 113~119km, 슬라이더는 131~132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은 4개였다. 그러나 스피드에서 나타나듯이 김태영은 아직은 100% 구위가 아니다.
그러나 김태영이 첫 실전투구를 무난히 마치면서 불펜 때문에 커다란 시름을 안았던 KIA도 조금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시범경기를 포함해 실전에서 계속 시험등판을 통해 구위를 점검하면서 개막이후 투입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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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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