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하지 않는 방법 찾겠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배기종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주가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또 상주와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동찬과 배기종이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도 개막전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역전도 시켰지만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면서 "후반에 승부가 날 것으로 생각했다. 김동찬이 조커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서상민도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여러가지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하태균, 이상호가 없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승점 1점이라도 따낸 것이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승격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2경기를 치른 현재 득점하는 방법은 분명히 찾았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기고 있을 때는 잠글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야 한다. 오늘도 확실하지 않아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이 보완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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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