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첫 날 1승 1패... 현재 5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6 16: 15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첫날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신미성(36),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첫 경기에서 덴마크(세계랭킹 6위)와 맞붙어 11-8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인 5엔드까지 2-7로 뒤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6엔드에서 4점을 얻으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결국 한국은 7엔드 3점, 8엔드 2점을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치러진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 팀인 스웨덴을 맞아 대패했다. 6엔드까지 4-13으로 점수가 크게 벌어지면서 역전의 가능성이 없자 패배를 선언, 1승 1패가 됐다.
현재 1승 1패로 5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17일 세계랭킹 14위 라트비아와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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