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배기종, "수원서 다시 골넣어 정말 짜릿"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6 16: 17

"수원에서 다시 골을 넣어 짜릿했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배기종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주가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또 상주와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동찬과 배기종이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배기종은 "홈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제골과 동점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만에 수원에 복귀한 그는 "수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떠나는 것은 정말 아쉬웠다. 그러나 다시 합류해서 경기에 뛸 수 있고 골을 넣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배기종은 "예전에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만나서 설 자리가 없었다. 물론 지금도 경쟁을 하지만 이제는 젊은 선수들과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젊은팀이 된 수원서 노력해 주전으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언제 골을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원에서 다시 골을 넣어 정말 짜릿했다. 그래서 팬들에게 하트를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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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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