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LG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서 12-2로 이겼다.
LG는 3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정의윤이 3점홈런 두 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괴력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은 4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조쉬 벨은 멀티히트로 국내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고 박용택과 권용관도 안타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한화전 2연승으로 시범경기 전적 3승 1패로 1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승 3패 2무가 됐다.
김기태 감독은 “타격이 좀 살아나는 것 같다. 공수주 모두 좋았다. 개막전까지 컨디션 잘 조절하겠다”며 정의윤과 이병규(7번)의 활약에 대해선 “결과는 과정에 맞게 나온다. 둘 다 겨울 내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한화는 국내무대 첫 선발 등판한 앨버스가 2이닝 1실점했고 뒤를 이어 유창식이 3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시범경기다. 선수들이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고 패배에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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