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한희준, 예상 깬 무대..유희열 "똑똑한 연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16 16: 52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한희준이 예상을 깬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 유희열로부터 영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희준은 16일 방송된 'K팝스타3'에서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정말 슬퍼서 울부짖는 남자의 포효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유희열은 "이 노래가 드라마틱 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박진영 씨 콘서트에서 써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희준 군은 늘 말하지만 똑똑하다. 무대 만드는 방법을 안다"고 칭찬했다.
양현석도 좋은 반응을 보냈다. 그는 "많은 참가자들이 박진영의 노래를 부른다. 선곡을 보고 어떻게 부를 것이라는 예상했는데 한희준이 이를 다 비껴갔다"고 평가했다.

반면 원곡자인 박진영은 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두 심사위원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목소리를 굵게 만들어서 노래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한희준의 목소리가 없었다. 다음 라운드에 가면 말할 때 목소리로 노래를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K팝스타3'는 첫 생방송 무대이자 TOP6 진출자 결정전으로 진행됐으며, 샘김-권진아, 한희준-알맹, 짜리몽땅-장한나, 배민아-버나드박의 대결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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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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