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골프특성화 대학으로 설립 된 한국골프대학(총장 우찬명)은 16일 오후 2시부터 강원도 횡성군 한국골프대학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가족, 횡성군 관계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한국골프대학은 이번 학위수여식으로 지난 2011년 180명의 신입생의 입학과 함께 개교한 이후 62명의 골프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졸업식이 끝난 후 오후 4시부터는 2014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졸업생들은 대학생활에 막 첫발을 내민 신입생 180명과 만남의 장을 가지고 실제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골프대학은 개교 후 지난 3년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여 골프업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 공로상을 수상한 제2회히든밸리 우승과 2013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한 변현민을 비롯해 학업중에 왕성한 활동으로 2011년 Nefs Masterpiece 우승한 이정은,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조영란, '2013-2014 KT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가연가 학사모를 썼다.

졸업생 62명 가운데 골프경기지도과의 경우 36명 중 32명(86%)이 프로선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골프비즈니스과는 졸업예정자 17명 가운데 15명(90%)이,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는 9명 전원(100%)이 취업했다.
변현민은 “1기 졸업생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골프대학 학생으로 입학해 최고의 골프연습시설과 우수한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운동과 공부를 병행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한국골프대학의 첫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찬명 총장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전문학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의 영광을 갖게 된 졸업생 62명을 축하하고,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원대한 비전을 갖고 세계 무대에 당당히 도전할 것”을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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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대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