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만, "세트피스 기회 내준 점이 아쉽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6 17: 37

"잘 대비했는데 세트피스 기회 준 점이 아쉽다."
이차만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2연승에 실패했다. 경남은 16일 오후 울산문수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1승 1패(승점 3)로 현재 6위에 올라있다.
이차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은 찬스가 있었고, 살려야 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울산은 어느 팀이 경기해도 김신욱이 있어 매우 강하다. 잘 대비했는데 파울을 범해서 세트피스 기회를 준 점이 아쉽다.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마크를 놓쳐 파울을 범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골키퍼를 비롯해 6명의 신인이 들어왔다. 더욱 빨리 들여보낼 수 있었는데 전반전을 선수들이 어웨이 경기에서 잘 버텨주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 냈다"며 "후반에 교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세트피스 실점으로 인해 지고 있던 경기에서 자기 몫을 발휘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3골을 내주긴 했지만 잇딴 선방을 선보인 손진영 골키퍼에 대해 "신인답지않게 매우 잘 해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아쉽게 실점했지만 앞으로 계속 출전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루크라는 좋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무릎 수술 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점프라던가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했다"며 루크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더 나아질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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