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의 이서진이 김희선에 고백에 단호하게 “싫다”고 거절했다.
16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석(이서진 분)은 차해원(김희선 분)의 “우리 옛날처럼 다시 사귀자”는 고백에 “내일까지 갈 거 없이 지금 대답하겠다. 싫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해원은 “아까 낮에 실연 당했다. 승훈(박주형 분) 오빠한테 내가 차였다. 혹시 승훈이 오빠가 걸려서 그런 거면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얘기다”라며 동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동석은 해원에게 차갑게 등을 돌렸다.
결국 해원은 동석에게 애원했다. 그는 “바꿔서 말할게. 나한테 이용 당해달라. 승훈이 오빠를 다시 찾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다. 강동석 검사님께서 조금만 도와주시면 방법이 생길 거 같다.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거절 하지 말라”라고 부탁했다.
이어 동석은 “네 헛소리 듣고 있을 만큼 한가한 사람 아니다”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러자 해원은 “나도 이용당해 줬다. 옛날에 나도 강동석씨의 복수를 위해서 완전 황당하게 이용당해 줬다”고 소리쳤다.
15년 전 두 사람은 교제했지만, 이는 동석이 해원의 엄마 명순(노경주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해원을 이용했었다. 해원 역시 자신의 복수를 위해 동석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중. 과연 해원은 동석의 손을 잡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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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