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의 김지호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옥(김지호 분)은 지갑, 휴대폰 등을 떨어뜨린 것을 모르는 남자의 물건을 직접 주워주며 착한 심성을 드러냈다.
이날 동옥은 동석(이서진 분)의 말을 곱씹으며 길을 걸었다. 동석은 동옥에게 “얼굴 똑바로 보고 나하고 시선 똑바로 맞추고 네가 하고 싶은 말 제대로 얘기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동옥은 “동석아 아침밥 먹고 가라. 잘 다녀와라” 등의 말을 연습하며 행복한 미소 지어 보였다.
동옥은 동석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즐겁게 길을 가던 중 바닥에 떨어진 지갑, 휴대폰 등 각종 물건을 발견했다. 이는 동옥의 앞에서 걸어가는 남자의 물건이었다. 남자의 가방이 뜯어져 물건이 길바닥으로 떨어진 것.
동옥은 물건을 직접 주어 남자에게로 뛰어갔다. 이에 남자는 동옥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사례금으로 지폐를 꺼냈다. 하지만 동옥은 이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고마울 때는 고맙다고 하는 거다”라며 남자를 나무랐다. 동옥의 순수한 모습에 남자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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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