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안산 신한은행을 꺾었다.
KDB생명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신한은행을 제외한 4개 팀을 상대로 최소 1번씩 이겼지만 신한은행에는 6전 전패를 당했던 KDB생명은 마침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KDB생명의 센터 켈리는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연화(15점), 한채진(15점), 김소담(13점) 등도 두 자릿수 점수를 지원했다.
신한은행의 스트릭렌은 혼자 31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199승(60패)을 거뒀던 임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여자농구 지도자 최초 200승 달성에 도전했지만 끝내 채우지 못했다. 200승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21승14패로 시즌을 끝낸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2위로 3위 청주 KB국민은행(19승15패)과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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