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별그대'부터 '약속'까지, '개콘' 안에 다 있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7 07: 30

'개그 콘서트'가 적재적소에 각종 패러디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코너 '놈놈놈', '시청률의 제왕' 등의 코너에서 각각 영화 ‘약속’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 해 눈길을 끌었다.
‘놈놈놈’에서 김기리, 복현규, 유인석은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안소미가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해 문제가 생기자 점장 신고은에게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하며 영화 '약속'의 주인공 박신양을 패러디 했다.

먼저 복현규는 “이 백화점에 와서 그녀 혼자 스카프를 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라며 영화 속 박신양의 모습을 완벽히 재연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신고은의 다리를 붙잡고 울부짖었다. 이어 김기리와 유인석은 “소미씨를 옆에서 지켜주지 못한 내가 가장 쓰레기다”라며 복현규를 이어 박신양을 따라 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번 각종 패러디를 선보이고 있는 '시청률의 제왕'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 했다. 양선일은 '별에서 온 그대'의 악역 신성록을 완벽 재연했다. 그는 반지를 만지며 등장, 술을 마시고 있던 이상훈의 마비 증상을 알렸다. 그는 “술에 취하는 건 아니고 호흡이 바빠지고 깊은 잠에 빠져들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익숙한 모습에 웃지 않아 대표 박성광은 초조해 했다. 그러자 양선일은 “안 웃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오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아이돌 류근지가 불러도 등장하지 않자 “안 나오는 게 아니고 마비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박성광은 황급히 코너를 마무리 하기 위해 이태선 밴드의 연주를 기다렸다. 하지만 음악이 나오지 않았고, 양선일은 “(밴드가) 안치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온 거야”라고 말해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개그 콘서트'는 다양한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 개그 코너 속 영화와 드라마 등의 패러디는 익숙함과 동시에 과장된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패러디를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장면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그려지기도 하고,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놓고 패러디를 하고 있는 '시청률의 제왕'을 비롯해 매주 각 코너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패러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쯤 되니 '개그 콘서트'가 또 어떤 패러디로 웃음을 제공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inthelsm@osen.co.kr
< 사진 > '개그 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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