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CWS전 4⅔이닝 4안타 3K 2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7 06: 49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3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최근 시범경기 3경기 연속 2실점.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68로 소폭 상승했다.
다르빗슈는 1회 아담 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마커스 세미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폴 코너코를 유격수 땅볼, 코너 길라스피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조던 댕크스를 93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좌익수 뜬공, 타일러 플라워스를 3루 땅볼로 삼자범퇴.

3회 선두타자 애드리안 니에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아비자일 가르시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세미언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4회 코너코와 댕크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1사 1·2루에서 데아자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플라워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니에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실점했다.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는데 만족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세미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튼과 코너코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마운드를 라이언 페이에라벤드에게 넘왔다. 총 투구수는 84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36개. 최고 구속은 94마일을 찍었으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올 시즌 시범경기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14⅔이닝 동안 탈삼진 8개로 특유의 탈삼진 능력이 떨어진 게 눈에 띈다. 2012년 시범경기에서는 15이닝 21탈삼진, 2013년 시범경기에서는 13⅔이닝 15탈삼진이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