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32, 텍사스)가 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로 조금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댕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정면 승부를 택하지 않은 상대를 기다린 끝에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윌슨 타석 때 병살 플레이가 나오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 2사 1루였다. 그러나 아두치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댕크스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후 윌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임한 추신수는 아쉬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상황에서는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타석 때 다나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4.2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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