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가 3골 1도움을 폭발시킨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노우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오사수나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 속에 7-0 대승을 거뒀다. 지난 바야돌리드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준비에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선제골은 역시 메시의 발 끝에서 터졌다. 전반 18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밀어준 패스를 받아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전 들어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페드로의 추가시간 골에 도움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산체스, 전반 34분 이니에스타가 연달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득점 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폭발적인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후반 18분 메시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 33분에는 크리스티안 테요까지 골맛을 보며 5-0으로 크게 달아났다. 메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3분 다니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또다시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패스에서 이어진 페드로의 쐐기골을 더해 7-0이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승리,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371골을 달성하며 파울리뉴 알칸타라가 1920년대 기록한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369골)을 돌파하는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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