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바다 입수, 언제봐도 빠지는 마력 복불복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17 11: 50

'1박 2일'의 입수는 원조답게 계속봐도 질리지 않는 마력을 가졌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역시 멤버들의 각양각색 입수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쳤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금연 여행 2탄이 방송, 몰래 담배를 소지한 멤버들이 입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담배를 숨겨온 인원은 총 세 명. 막내 정준영과 김준호, 김종민이었다. 정준영은 그간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복불복 게임에 잘 걸리지 않았던 멤버다. 그는 담배로 인해 겨울 바다 입수에 당첨되자 자신을 내려놓기 시작하며 초반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멍한 표정으로 현실을 받아들인 후 옷을 벗은 뒤 예고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정준영은 멋있는 제스처를 취한 뒤 바다에 누웠지만, 곧 엄습하는 살벌한 추위에 전속력으로 해변가로 나와 폭소케 했다.
다음 주자는 김종민. 그는 다년간의 입수 경력으로 정준영보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입수 뒤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위에 여유로움은 팽개치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보를 터뜨렸다.
김준호 역시 큰 웃음을 줬다. 그는 앞선 두 사람이 옷을 입고 입수한 것과 달리 '노출 김준호' 수식어에 맞게 상의를 강제 탈의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멋있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살갗에 닿는 찬 바람은 그를 나약해지게 만들었다. 결국 김준호는 바다에 몸을 던지 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줬다.
세 사람의 모습에 남은 멤버들의 포복절도하며 웃었고, 바다에서 나온 이들을 수건으로 따스하게 감싸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1박 2일'은 입수 벌칙의 창시자 답게 적절한 선을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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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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