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호주행 불발, 류현진 선발 맞상대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17 09: 03

LA 다저스와의 호주 개막전에 나서기로 했던 패트릭 코빈(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등판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코빈의 부상에 대해 보도했다. 코빈은 MRI 촬영 결과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호주 개막전 참가 무산은 물론 시즌 아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코빈은 호주에 가는 대신 이 분야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를 만나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빈은 자신의 MRI 촬영 결과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그래서 실망스럽다”며 좌절했다.

코빈이 빠지며 애리조나는 웨이드 마일리를 22일 클레이튼 커쇼와 맞붙을 호주 개막전 선발로 다시 내세웠다. 마일리는 지난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로 준수했지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코빈의 성적에는 근소하게 뒤진다.
한편 류현진과 23일에 맞대결을 펼칠 투수도 아직 불확실하다. 당초 류현진의 상대로 트레버 케이힐이 나서기로 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등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마일리가 22일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변경된 가운데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후보로는 브론슨 아로요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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