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 MF 보강 위해 드락슬러 눈독...660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17 09: 30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율리안 드락슬러(21, 샬케 04)에게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맨유에게 2013-2014 시즌은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될 듯 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진입이 힘들어 보인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가 남은 맨유는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12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지금으로서는 대책이 없다. 결국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만이 다음 시즌 맨유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다. 그 타깃 중 하나가 드락슬러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3700만 파운드(약 660억 원)가 책정된 드락슬러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드락슬러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 위해 드락슬러가 출전한 샬케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관찰했다. 당시 드락슬러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을 도와 샬케에 승리를 안겼다. 맨유는 드락슬러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적료가 적지 않다. 샬케는 드락슬러의 이적료로 37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700만 파운드는 드락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게다가 아스날 또한 드락슬러를 원하고 있어 칼자루는 맨유가 아닌 샬케가 지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드락슬러 외에도 귄도간과 마르코 로이스(이상 도르트문트), 토니 크루스(바이에른 뮌헨) 등을 미드필더 보강의 타깃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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