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워터월드 축소안…주민들 강력 반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7 10: 16

강원 폐광지역 주민들이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 축소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선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와 이들 3개 지역 번영회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 및 워터월드 축소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8일 오후 2시 정선군 사북읍 뿌리관 광장에서 범주민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은 "만약 감사원 측이 워터월드 사업의 축소 또는 재검토를 요구하면 강원랜드의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중심에서 벗어난 사계절 종합휴양지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16년 7월까지 1672억원을 들여 정선군 사북읍 리조트 안에 연면적 3만287㎡ 규모의 실내외 물놀이 시설을 건립하는 워터월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말부터 워터월드 사업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사업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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