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가족이 현미채식을 3주간 한 결과 독성 물질들의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스페셜 '독성가족' 2부 '인체화학물질보고서'에서는 일상생활을 밀착촬영해 독성물질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는지에 대해 관찰했다.
환경호르몬으로만 알고 있던 프탈레이트류의 DEHP가 생식독성 뿐 아니라 비만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 독성가족 제작팀이 해외에서 만난 내분비계장애물질 연구 권위자들은 내분비계장애물질들이 태아 시절 혹은 어린 시절 노출되었을 때 성장 후 비만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을 전했다.

부르스 브룸버그 교수(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DEHP는 생식독소인데, 세포를 DEHP로 처리하면 세포들은 지방세포가 된다. 더불어 부모가 임신 시 노출되었을 경우 자녀 세대에까지 그 영향이 복제되고 있다는 사실도 동물실험결과 확인됐다고 밝혀졌다.
서울시는 어린이 환경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를 펼친 결과 어린이집의 먼지에 많을수록 어린이들의 소변 내 프탈레이트 농도도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독성가족 참가자 가족들의 집안 먼지에서도 상당한 양의 프탈레이트들이 발견됐다. 먼지에서는 프탈레이트 뿐만 아니라 독성으로 2009년 국제협약에 의해 금지된 물질 난연제 PBDE도 발견됐다. 또 PBDE가 금지되면서 사용 중인 대체제에서도 독성이 강한 물질이 독성가족 참여자들의 일상공간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현미채식 3주간의 기적으로 이 독성 물질들의 수치들이 낮아졌다. 참가자들의 GGT변화 수치가 낮아졌고 잔류성 유기염소계 농약 배출량도 높아졌다.
현미채식 3주간의 기적에 네티즌은 "현미채식 3주간의 기적 나도 현미 먹어야겠다", "현미채식 3주간의 기적 나도 해봐야겠네", "현미채식 3주간의 기적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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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가족' 2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