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절박함으로 리얼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흡연자 멤버들의 금연 여행이 볼거리를 더욱 극대화 시킨 것.
지난 16일 방송된 '1박 2일'은 금연 여행 2탄의 모습이 담겨, 멤버들의 금단 증상과 함께 공감도를 높인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멤버들은 몸 곳곳에 담배를 숨기는가 하면, 금단 현상으로 말수가 줄어들고 무기력해 진 모습으로 흡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담배는 흡연자들에게 있어 필수 아이템. 건강에 해롭지만 이들에게는 안식처와 같은 기호이기에,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좋은 소재로 작용했다.
이에 연출을 맡고 있는 유호진 PD 역시 "절박했기에 더욱 리얼함이 살았다. 무리한 요구에도 흥쾌히 받아준 멤버들 덕에 시청률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1박 2일 금연 여행 보고 나도 금연 욕구가 솟았다", "1박 2일 금연 여행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다", "1박 2일 금연 여행 흡연자로서 매우 공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코너별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주말 오후 황금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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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