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 성남 0 VS 0 서울 - '헛심공방'
승점 1점씩은 챙겼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나란히 첫 승을 노렸던 두 팀은 2경기 째 무승에 그쳤다. 내용은 둘째치고 창단 첫 승을 노린 성남이나 개막전 패배의 후유증을 지워야하는 서울 모두 자다가도 생각날 경기임에 틀림없다.
▲ 인천 0 VS 1 전북 - '비수작렬'
정혁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인천에서 데뷔해 4년을 뛰었던 정혁은 인천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정인환도 제 몫을 해내며 인천의 득점을 차단했다. 또인천에서 활약했던 한교원은 후반 투입돼 불과 10여분을 뛰며 2개의 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지켜보는 인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 부산 3 VS 1 포항 - '임상협짱'
포항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활약도 좋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꽃미남' 임상협이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을 봅아냈다는 점이다. 첫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첫 경기 패배에 이어 바로 반전을 일으켰다. 그것도 지난해 '더블'을 기록한 포항을 상대로.
▲ 울산 3 VS 0 경남 - '철퇴타카'
2연승 울산이 K리그 클래식 선두로.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이긴 울산은 경남마저 3-0으로 대파했다. 김신욱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포함 무려 4경기 연속골 조민국 감독이 새로 부임한 울산은 지난 시즌 ‘철퇴축구’에 세밀한 패스의 ‘티키타카’를 이식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새로운 ‘철퇴타카’를 이식하는 중.
▲ 수원 2 VS 2 상주 - '명실상주'
스코어는 2-2 화끈한 공방전이었지만 경기는 후반전부터 볼만했다. 배기종과 김동찬이 주거니 받거니 골을 교환한 두 팀의 2-2 명승부는 후반 20분만 볼만했다. 정상적으로 선보인 것이 없다. 오히려 상주의 맹활약이 더 빛났다.
▲ 전남 1 VS 2 제주 - '복병대결'
K리그 클래식 4위권에 도전하는 두 복병의 대결. 하지만 미소를 지은 쪽은 제주였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전남은 점유율 싸움과 슈팅 횟수에서 제주를 앞섰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해 고개를 숙였다. 제주 골키퍼 김호준은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1실점을 했지만 김호준의 실수가 아닌 수비수 이용의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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