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동영상 국제광고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과거에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팔겠다며 국제광고를 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09년 12월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필름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다"는 광고를 냈던 사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발견됐다.
버라이어티 기사에 의하면 당시 이 러시아 영화사는 한국인이 일본 이토 총독을 저격했던 당시의 촬영필름에 대한 구매를 찾고 있었다.
영화사가 필름 가격으로 요구한 가격은 러시아 돈으로 15만 루블정도였다. 이는 현재 돈으로 4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지만, 당시에는 꽤 높은 가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영화사가 안중근 동영상을 팔겠다며 공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당시 상황을 찍은 필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다.
안중근 저격 필름은 경매를 통해 개인 소장가에게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SEN
경기도 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