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종합우승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은 물론 대회 3연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심석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서 4분50초829의 기록으로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 줄곧 2위 그룹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달리던 심석희는 마지막 1바퀴서 폭발적 역주를 선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슈퍼파이널 우승으로 심석희는 34점을 획득, 총 102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3000m 5위(4분53초674)로 5점을 얻은 박승희는 총점 73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6위(4분54초471)로 골인해 3점을 따낸 김아랑은 24점을 기록, 박승희에 이어 종합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돌아온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서 5분12초334로 3위에 올라 13점을 추가하며 총점 63점을 기록, J.R.셀스키(미국, 55점)와 찰스 해믈린(캐나다, 48점)을 따돌리고 2007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선수들 중에서는 박세영(단국대)이 총점 34점으로 종합 5위를 차지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한빈(성남시청, 3점)은 9위, 신다운(서울시청, 2점)은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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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