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캐나다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의 본체 가격을 인상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캐나다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의 본체 가격을 캐나다화로 50달러 인상해 449.99달러(한화 약 43만 원)에 판매한다.
소니가 파이낸셜 포스트 측에 제공한 성명에 따르면 소니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나 정확하게 어떠한 요인이 가격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업계서는 캐나다 달러의 약세가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출시 당시 캐나다와 미국에서의 출시 가격이 비슷했던 점을 미루어보아 조만간 미국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도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소니는 콘솔 가격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4’의 주변 기기와 액세서리 가격도 올렸다. 듀얼쇼크4와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 모두 59.99달러(캐나다화)에서 64.99달러로 5달러 추가됐다.
또, 곧 출시될 ‘MLB 더 쇼’와 ‘인퍼머스: 세컨트 선’의 소매가도 59.99달러에서 69.99달러에 판매할 것으로 밝혔다.
더 버지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가격 인상 정책이 시장 선도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 가격 인하 정책과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며 향후 경쟁 판도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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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