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유보-철회 가능성, 찬반투표 후 최종 결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7 15: 03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원격진료와 건보제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전격 합의하면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집단휴진을 유보하면서 철회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지부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독막로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정 협의 결과를 공개했다. 의협도 같은 시간 용산구 이촌로의 의협회관에서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결과를 설명했다.
정부와 의협의 합의안의 내용은 크게 4가지다. 원격진료와 투자활성화 문제, 그리고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 그리고 의료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등이다.
의사협회는 이런 내용의 합의안으로 오늘부터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가 협의안을 수용하고 집단휴진 철회를 택하면 양측은 협의안을 최종 합의문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협의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의협은 협의안을 전면 무효화하고 예정대로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따라서 24일 예정됐던 집단휴진 철회 여부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는 목요일 오후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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