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엄마의 정원’의 엄마 역, 어깨가 무겁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7 15: 14

배우 고두심이 “’엄마의 정원’의 엄마 역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본관 7층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에 엄마가 들어가는 드라마의 엄마 역할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정원에 와서 다양한 꽃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야 하는 역이다. 잘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고향과 같은 것이고, 제일 뿌리이고, 모든 것의 근원인 것 같다. 물론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부모란 그런 것 같다”며 “연기 생활 42년째다. 다양한 역할을 해봤지만 현실적인 부모 입장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두심은 "다양한 환경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모습은) 다르지만 근원, 근본은 같아야 하는 게 있다. 어머니 품에서 제일 편안하고, 희망적이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돼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은 작품. 배우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고두심,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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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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