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애정을 챌린지에 쏟아 부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 챌린지에서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내게 된 노병준(35, 대구 FC)은 17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노병준은 프로에서 13년을 생활한 잔뼈 굵은 선수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만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우승 주역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35세의 나이가 된 노병준은 포항에 남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노병준에게 좌절은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가 훌쩍 남았음에도 도전을 선택했다. 노병준은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K리그 클래식에 있다가 K리그 챌린지에 와 다른 선수들을 만나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노병준은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달하고자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노병준은 "대구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을 이끌고 감독님 및 코칭 스태프 밑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구에 왔다"고 설명했다.
좋은 활약도 목표다. 노병준은 "짧은 시간밖에 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애정을 챌린지에 쏟아 부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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