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택배기사가 382명 개인정보 빼내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3.17 17: 12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택배회사인 CJ대한통운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용인 모 심부름센터 업주 A(32)씨 등 센터 관계자 2명을 구속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CJ대한통운 택배기사 B씨(49) 등 8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CJ대한통운 택배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382차례에 걸쳐 고객 382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7138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에는 이 회사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손님들로부터 개인정보 조회 의뢰를 받으면 260만원을 주고 B씨에게서 받은 배송 정보조회 프로그램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 CJ대한통운의 고객 정보를 훔쳤다.
경찰은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CJ대한통운이 개인정보 관리 소홀 혐의가 있는지 개인정보 담당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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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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