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명백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3~4골 정도는 더 넣을 수도 있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대승을 거둔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19승 5무 5패(승점 62)를 기록해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60)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4승 6무 9패(승점 48)로 7위에 머물러 4위 진입이 더 힘들어지게 됐다.

올드 트래퍼드서 거둔 3-0 대승이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확실히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불행히도 페널티킥 하나를 놓치기는 했지만 3골을 넣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3~4골 정도는 더 넣을 수도 있었다"며 "우리는 명백하게 경기를 지배했다"고 일말의 아쉬움과 함께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로저스 감독은 "결과는 만족스럽고, 우리 경기에서 공격력과 자신감이 충분히 눈에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미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카디프 시티와의 다음 경기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와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승리를 이어가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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