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이 논란이 된 민방위 훈련 관련 오프닝 멘트에 대해 박경림의 개인 멘트가 아니라고 밝혔다.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 3월 14일 금요일에 방송된 오프닝 내용과 관련하여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에서 알려드립니다. 논란이 된 오프닝의 내용은 디제이 박경림 씨의 개인적인 멘트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통상적으로 방송의 오프닝은 제작진이 준비하고, 대부분의 DJ들은 이를 소개하면서 방송을 시작합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14일 오후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 문제의 멘트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오프닝이 방송된 직후,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민방위 훈련의 중요성과 의미가 다소 가볍게 전달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오프닝 곡이 나간 이후 다음과 같이 민방위 훈련의 중요성을 말씀드렸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경림은 지난 14일 방송 오프닝에서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방송이 20분 지연됐다.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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