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의 김희애와 유아인이 나이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극과 극 사회적 지위를 보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는 20살의 나이에 퀵서비스 배달원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선재(유아인 분)와 완벽한 커리어우먼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재는 그는 퀵서비스 조끼를 입고 편안한 점퍼 차림으로 등장을 알렸다. 그는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채 사회에 뛰어든 사회초년생으로, 늦은 밤까지 퀵서비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열혈 청년이었다.

반면 오혜원(김희애 분)은 한성숙(심혜진 분)에게 음악제에 관한 일정을 설명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우아한 커리어우먼으로 교양과 세련미를 갖춘 전문직 여성 그 자체였다. 또한 단아함 속에 세련미를 잃지 않는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오혜원은 서한예술재단의 기획실장으로 공연, 전시에서 미술품, 악기 구입까지 아트센터의 전반적인 일을 도맡아 실수 없이 해내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이선재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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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