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하 신의 선물) 조승우가 살인을 저지를 뻔한 이보영을 막았다.
17일 방송된 '신의 선물'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연쇄살인범 차봉섭(강성진 분)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봉섭은 12일 후 수현의 딸 한샛별(김유빈 분)을 유괴해 죽음에 빠뜨리게 할 인물. 수현은 샛별을 살리기 위해 봉섭을 죽일 작정을 했다.
다행히 수현은 살인자가 되지 않았다. 곁에 기동찬(조승우 분)이 있었기 때문. 동찬은 수현의 복수심이 봉섭을 죽일 것을 염려해 그를 주시했고, 봉섭은 큰 부상없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동찬은 진이 빠져 주저앉은 수현을 보여 "아줌마 겁나게 멋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아줌마가 그 놈을 죽일 권리는 없어. 죽어 마땅한 놈이면 범이 국가가 알아서 하겠지. 아줌마 살인자 만들 수 없잖아. 그 자식 최고 사형, 최하 무기징역이야"라고 위로했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루는 작품이다.
plokm02@osen.co.kr
. '신의 선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