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가 친정팀인 신시내티 레즈의 지난 시즌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시범경기를 앞두고 신시내티의 2013 시즌 '어니 롬바르디상'을 수상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의 1번타자로 맹활약했고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이후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총 연봉 1억3000만달러에 FA계약하며 신시내티를 떠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전 옛동료들에게서 뜨거운 축하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신시내티 레즈 출신의 방송 캐스터 제프 브랜틀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어니 롬바르디 상을 받을 때 레즈 선수들이 박수로 축하를 보내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어니 롬바르디'는 신시내티의 레전드 선수로 지난 1940년 신시내티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인물이다.
한편 추신수 MVP 소식에 기립박수를 보낸 팀원들의 사진을 본 네티즌은 "추신수 기립박수, 정말 훈훈하다", "추신수 기립박수, 신시내티 대인배네", "추신수 기립박수, 추신수와 신시내티 모두 멋지다", "추신수 기립박수, 자랑스럽다", "추신수 기립박수, 우리나라서도 가능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제프 브랜틀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