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환상적으로 고맙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에 굴욕을 당했다. 최대의 라이벌 중 하나인 리버풀과 레즈 더비에서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서 0-3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14승 6무 9패(승점 48)로 7위에 머물러 4위 진입이 더 힘들어지게 됐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웨인 루니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까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해준 팬들이 너무 갑사했기 때문이다. 또 오는 20일 열릴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니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라이벌전서 패하기는 했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끝까지 응원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응원을 받으면서 너무 즐거웠다. 현재 상황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항상 위기는 있었다.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첨나게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갈때도 응원을 해준 팬들 정말 환상적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피아코스와 UCL 2차전도 좋은 결과 얻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