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시리즈 사상 역대 최악의 악당 캐릭터 일렉트로로 변신한다.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최근 '장고:분노의 추적자', '화이트 하우스 다운' 등을 선보인 그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연기 인생 최초로 악당 캐릭터로 변신해 이목을 끄는 것.
제이미 폭스가 분한 맥스 딜런은 오스코프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전기 엔지니어로, 뉴욕시의 영웅 스파이더맨을 열렬히 지지하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작업 도중 우연한 사고로 전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어멍난 능력을 얻게 돼 뉴욕시에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고, 한 때 자신의 영웅이었던 스파이더맨과 사상 최악의 전쟁을 벌이는 악당 일렉트로로 돌변하게 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제이미 폭스는 사회적 결핍이 있는 맥스 딜런의 복합적인 내면 연기부터 일렉트로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해내기 위해 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스파이더맨 역 앤드류 가필드와 연출을 맡은 마크 웹 감독은 "일렉트로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다. 무시와 냉대 등 외부의 영향으로 자신도 알지 못했던 본성을 발견하게 되는 복합적인 인물", "맥스는 스파이더맨의 엄청난 팬이 되지만, 후반부에서 강력하 적수로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겪는 맥스를 제이미 폭스가 훌륭하게 연기해 냈다. 덕분에 맥스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지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4월 2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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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