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부사장, "디자인 모방은 분명한 도둑질"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18 08: 57

새로운 iOS7.0의 주역인 조나단 아이브 애플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이 자사 제품을 모방하는 회사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18일(한국시간) 더 버지는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의 디자인과 복제품 그리고 미래에 대해 논했다”며 영국 매체 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 대해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애플의 디자인을 카피하는 업체들에 대한 의견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조나단 아이브는 애플의 디자인들을 따라 하는 회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엄연한 도둑질”이라며 “복제한 것은 단순히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수천, 수만 시간의 (제품 개발을 위한)투쟁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업계서는 조나단 아이브의 이 같은 발언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추구할 가치가 있다’는 말은 오직 당신이 준비하던 것에 도달했을 때만 말할 수 있다”며 “수년의 투자와 고통이 걸리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미래에 관해서는 “우리는 아직 어떠한 한계에도 근접한 적이 없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고, 새롭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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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아이브 애플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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