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iOS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18일(한국시간) 더 버지는 “구글이 안드로이드OS 기기와 iOS 기기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글은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턴제(turn-based)와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 기능을 iOS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이미 통합 게임 엔진을 통해 iOS를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직 게임 성적과 랭킹만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두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게임 할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 기능을 추가하게 된 것.
업계서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 플랫폼에 들어가는 X박스 라이브를 다른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게임 결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멀티플레이까지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MS는 자사 OS와 더불어 iOS와 안드로이드OS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더 버지는 구글과 MS의 이 같은 움직임이 세 모바일 OS의 게임 영역 전략이 바뀐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주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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