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체결식, 입 다문 수현 '아쉬움'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8 11: 10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서울 촬영을 확정 짓고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가운데 출연 배우 수현이 영화에 대한 언급 없이 퇴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영화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체결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의왕시 등의 관계자와 배우 수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수현이 배우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캐릭터와 영화에 관한 설명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질의응답 시간 없이 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수현의 캐릭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 수현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과학자다. 아이언맨과 함께 일하는 역할이다"고 조심스레 언급, "더 이상은 비밀이다"고 말을 아꼈다. 국내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그의 역할이 악역인지 조력자인지 하는 부분이다. 두 부분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국내 관련기관들이 마블 스튜디오에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과, 외국영상물 현지 촬영(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영화진흥위원회)을 하며,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국내 관련기관들에 영화의 일부 영상을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허용, 대한민국 촬영 관련 특별 영상 제공, 마블-영화 출연 배우의 SNS를 통한 국내 영화촬영 홍보에 협조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012년 개봉해 역대 최고 흥행영화 3위에 오른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대한민국 촬영을 확정과 함께 배우 수현의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015년 4월 한국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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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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