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韓촬영 체결식, 내한 배우는 여전히 미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18 11: 21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부터 한국 촬영을 진행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어떤 배우가 촬영을 하러 한국에 오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와 문광부 측은 각각 이 영화의 국내 촬영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미첼 벨 마블스튜디오 부사장은 "마블스튜디오 대표인 케빈 파이비가 지난해 '토르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한국이 '어벤져스2' 촬영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라고 서울 촬영 배경을 밝히며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한국 영화 산업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이로 인해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 역시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한국 영화 산업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이로 인해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촬영에 따른 도로 통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적극 협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임시정류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임시 노선 운영계획을 다음주 공개예정이다. 총 72개의 노선이 연관이 되어있는데 임시 버스노선과 임시 정류장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전광판과 다산120센터, TBS교통방송, 버스정보시스템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불편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소 선정 배경, 촬영 일정, 진행 사항 등이 공개됐지만 누가 내한할지는 이날 자리에서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다.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온다는 항간의 추측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 더불어 궁금증을 모은 한국 배우 수현의 캐릭터 설명 역시 없었다. 정확한 내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스포에 민감한 마블 측의 입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자리는 기자회견이 아닌 체결식인 만큼 행사 자체의 성격에 집중하기도 했다. 한 단계 한 단계 베일을 벗고 있는 이 영화에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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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어벤져스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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