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주의보 발령, 10년 간 식중독 환자 320여 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8 11: 28

봄나물 주의보 발령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은 최근 봄나물 주의보를 발령했다. 나물의 독성 때문에 잘못 먹었다가 응급실 신세를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어 춘곤증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연 독성이 있어 잘못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 명으로,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원추리, 다래와 고사리 같은 경우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한다. 또 달래나 돌나물, 씀바귀 등 생체로 먹는 봄나물의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조리해야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하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소식을들은 네티즌들은 "봄나물 주의보 발령, 봄나물도 먹는 방법이 따로 있구나", "봄나물 주의보 발령, 건강하자고 먹는 봄나물 먹고 탈나면 얼마나 억울할까", "봄나물 주의보 발령, 나물에 독성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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