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MVP 및 베스트5 선정...WKBL 시상식서 2관왕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18 12: 28

박혜진(우리은행)이 생애 첫 WKBL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박혜진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 42초를 소화한 박혜진은 평균 12.63득점(6위) 4.89리바운드(7위) 3.66어시스트, 공헌도 25.5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15일 KDB생명전에서는 자유투 45개를 연속 성공시켜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경신했다. 박혜진의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95%다.

2008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던 박혜진은 2008-2009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자유투상과 모범선수상, 베스트5에 선정되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시즌에는 베스트5 선정은 물론 생애 첫 MVP에 뽑히며 WKBL 최고의 선수임을 인정받게 됐다.
박혜진은 "아직 한참 모자른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 같이 땀을 흘리고 고생을 했는데 좋은 상을 혼자 받게 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5에는 박혜진을 비롯해 임영희(우리은행), 이미선(삼성생명), 김정은(하나외환),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은행)이 선정됐다. 이미선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6표 중 82표를 받아 베스트5 가드 부분 최다 수상(11회)을 하게 됐다. 임영희는 65표, 김정은은 48표, 스트릭렌은 57표를 받아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박혜진은 96표 중 96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뽑히게 됐다.
지도상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받아 2시즌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김이슬(하나외환)이 96표 중 50표를 받아 같은 팀 동료 신지현(하나외환)을 제치고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외국인선수상은 모니크 커리(KB스타즈)가 차지했다.
▲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시상 내역
정규리그 MVP : 박혜진(우리은행)
베스트5 : 박혜진(우리은행) 임영희(우리은행) 이미선(삼성생명) 김정은(하나외환) 스트릭렌(신한은행)
지도상 : 위성우(우리은행)
신인선수상 : 김이슬(하나외환)
우수수비선수상 : 김규희(신한은행)
우수후보선수상 : 김연주(신한은행)
모범선수상 : 정미란(KB스타즈)
외국인선수상 : 모니크 커리(KB스타즈)
윤덕주상 : 이미선(삼성생명)
베스트 드레서 : 김규희(신한은행)
포토제닉 대상 : 홍아란(KB스타즈)
최우수 심판상 : 류상호
프런트상 : 황성현 사무국장(KB스타즈)
공로상 : 김관호 KBSN스포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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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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