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나이트-밴헤켄 30승 기대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8 12: 58

넥센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원투펀치' 브랜든 나이트(39)와 앤디 밴헤켄(35)에게 도합 30승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나이트와 밴헤켄에 대해 "두 선수에 26승 이상을 예상한다. 30승을 해주면 더 좋다"며 "우리팀 타선에 수비에 불펜이라면 30승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기대치를 나타냈다.
나이트는 30경기 12승10패, 평균 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29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 도합 24승을 올렸지만 20패가 더해졌다. 승과 패가 선발투수 기록의 전부는 아니지만 1~2선발로는 특급 활약이라고 보기 어렵다.

염경엽 감독도 30승보다는 패수를 조금 더 줄여주기를 바랐다. 염 감독은 "작년에 두선수가 2패씩 덜했으면 순위가 바뀌었을 것이다. 승도 승이지만 패수를 줄여줬으면 좋겠다. 지난해 LG 류제국처럼 나갈 때마다 연패를 끊어주는 투수가 좋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준비 과정이 좋아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염 감독은 "작년과 달리 선발 자원이 많아졌다는 점이 좋아졌다. 완벽함을 갖춰가는 야수진에 비해 부족할 뿐 작년보다 많이 좋아직 있다"며 마운드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한편 이날 넥센은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3번타자 좌익수로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티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