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PD "교황청, 아시아서 취재온 것 놀라워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18 13: 12

'세계는 지금' 강윤기 PD가 "교황청에서 아시아에서 취재온 것에 대해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강 PD는 18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서 열린 시사 교양 프로그램 KBS 1TV '세계는 지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로 유럽권 기자들이 교황 취재를 온다고 하는데, 아시아에서 취재를 왔다고 하니 굉장히 놀란 기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을 직접 대면할 수는 없었다. 모든 언론이 마찬가지다. 하지만 교황을 가까이에 담았고, 주변 환경과 상황, 사람들이 모습을 심층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교황이 밤에 몰래 다른 복장으로 나와서 노숙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준다고 하더라. 현지 머무르고 있는 기자들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이에 노숙자 인근에서 잠복 취재를 하기도 했는데, 노숙자들이 달려들어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함께 자리한 윤진규 PD는 "또 지구와 환경 차원에서도 다가가려고 한다.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조수빈 아나운서를 비롯해 '세계는 지금'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는 지금' 봄 개편을 맞아 더욱 발전된 방송을 꾸미겠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는 지금'은 오는 22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취임 1주년 특집을 방송한다. 이는 국내 언론 최초로 바티칸, 아르헨티나를 전격 취재해 교황 취임 1주년의 기록을 그린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제작진은 교황 특집을 통해 열풍을 넘어 신드롬으로 이어진 현장과 교황을 만난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은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goodhmh@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